▲안터생태공원
유혜준
가을이 깊어간다. 한낮의 햇볕은 여전히 뜨겁지만 바람의 온도가 점점 낮아진다. 거리에서 마주치는 사람들의 옷차림이 무거워지는 것에서도 가을을 발견할 수 있다.
찬바람이 불면 안터생태공원에 살고 있는 금개구리들은 월동준비에 들어간다. 더불어 안터생태공원을 관리하는 이들의 손길도 분주해진다. 금개구리들이 포동포동 살이 올라야 겨울잠을 편안하게 잘 수 있기 때문이란다.
안터생태공원은 광명시가 자랑하는 생태공원이다. 전국에서 유일하게 금개구리를 보전하고 있고, 광명시의 허파 노릇을 단단히 하고 있기 때문이다. 안터생태공원에는 금개구리를 포함한 7종의 양서류, 애기부들 등 식물 66종, 버들붕어 등 어류 6종이 서식하고 있다. 현재 안터생태공원은 푸른광명21실천협의회에서 운영하고 있다.
지난 6일과 14일, 두 차례에 걸쳐 안터생태공원을 찾았다. 6일에는 안터생태공원을 찬찬히 둘러보았고, 14일에는 허기용 푸른광명21실천협의회 사무처장을 만나 안터생태공원 전반에 대한 설명을 들었다. 아는 만큼 보이고, 이해할 수 있기 때문이다.
금개구리 서식처 발견, 공원 조성 시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