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시설안전공단 그린리모델링 창조센터 김승진 본부장 ⓒ신정아
온케이웨더
한국시설안전공단 그린리모델링 창조센터 김승진 본부장은 '그린리모델링 센터 2차 이자지원사업 전망'을 주제로 그린리모델링 이자지원사업 전망 및 창조센터에 대한 소개로 강연을 이어갔다.
김 본부장은 "그린리모델링은 기존 건축물을 환경친화적인 건축물로 만들기 위해 에너지 성능 향상을 목적으로 한다. 따라서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적극적인 방법"이라며 "에너지 효율 개선 측면에서도 새로운 에너지를 개발하는 것보다는 기존의 것을 개발하고 발전시키는 것이 훨씬 이득이다. 또한 녹색건축물 조성지원법에도 명시된 것처럼 건물 부문의 온실가스 감축 목표인 26.9%를 달성할 수 있는 적극적인 대안"이라고 설명했다.
현재 국내에서는 '이자지원사업'을 통해 그린리모델링 사업의 활성화를 도모하고 민간 건축물의 그린리모델링을 촉진하기 위해 은행에서 대출받은 공사비의 이자 일부를 보조 지원하고 있다.
이에 대해 김 본부장은 "우리 나라뿐만 아니라 영국과 독일 등에서도 이미 진행 중인 사업이다. 기존 건축물에 대해 에너지 성능개선을 위한 리모델링을 구상·실행 중인 모든 유형의 민간사업자들이 지원할 수 있다"며 "이 사업은 그린리모델링 사업초기 자금조달의 어려움 완화, 그린리모델링 시장규모 확대, 에너지성능 개선을 원하지만 자금 때문에 고민하고 있는 민간 건축주들에 대해 최소비용으로 에너지성능을 극대화하는 기술컨설팅을 지원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올해 제1차 이자지원사업을 통해 총 21건의 사업 확인서를 발급, 현재까지 약 4억 5000만 원 상당의 이자를 지원했다"며 "교육·의료·사무소·주거분야 등 각 부문별 그린리모델링 활성화를 위한 사업발굴을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향후 그린리모델링 활성화 정책 및 추진방향에 대해 김 본부장은 "지난 4월 29일 녹색건축물 조성 지원법이 일부 개정돼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기존 건축물의 에너지성능 개선을 유도할 수 있는 제도적 장치를 마련하자는 취지였다"며 "개정 후 건축물 에너지 효율등급인증이 의무화되고, 건축물 에너지 정보를 임대·매매 시 미리 부동산 포털 등에 공개해 에너지 효율이 좋은지, 소비가 많은지 파악한 뒤 작업에 들어갈 수 있게 됐다. 또한 녹색리모델링 기금조성도 할 수 있게 됐고, 창조센터도 구축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공공건축물의 에너지 소비량 공개가 가능해짐에 따라 내년 5월부터는 에너지효율이 낮은 건축물들에 대해 효율 및 성능개선을 요구할 수 있게 됐다. 또한 앞으로 건축물들은 에너지 소비절감을 위해 외벽에 창을 설치하거나 유리 등의 재료로 하는 경우 일사조절장치를 설치해야 하며, 열 손실 방지를 위해 단열재 및 방습층, 고효율 냉난방 장치 및 조명기구를 의무적으로 설치해야 한다"고 전했다.
지난해 7월 경제관계장관회의에서 에너지 DB와 그린리모델링 관리를 위한 컨트롤 타워 역할을 수행하기 위해 그린리모델링 창조센터를 두기로 했다. 이와 관련 김 본부장은 "창조센터에서는 그린리모델링 신규시장을 창출하는 역할을 기반으로 시장기반 그린리모델링을 성공적으로 런칭하고, 공공기관 그린리모델링을 지속적으로 확대하는 등 꾸준히 시장 확대를 위한 노력을 할 것이다. 향후 이자지원사업 수행을 위해 건축주 사업설명회 확대 및 정례화를 통해 그린리모델링을 널리 알리고, 예비사업자에 대한 참여도 유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