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희정 새정치민주연합 충남도지사 후보가 연설하고 있다.
김종술
안 후보는 "노무현 대통령과 함께 대한민국의 균형 발전을 위해서 2003년 행정수도 특별법을 통과시켰다. 그러나 이명박 정권과 새누리당 정권은 한다 못 한다 하면서 2~3년을 끌었고 수도권 규제를 풀어서 지역으로 내려가는 입지 보상금을 줄이고 지방세까지 끝장을 내버리고 지역으로 내려오려던 기업들이 경기도와 기득권에 자리 잡아 버렸다"면서 "그런데 새누리당을 뽑아야 기업이 내려오고 지역이 발전한다고 말하고 있다"고 날을 세웠다.
"정책과 소신을 가지고 제안하자고 상대후보에게 요구한다. '우리가 남인가', '내 뒤에 큰 백이 있다' 그런 현혹은 통하지 않는다. 모든 정치인에게 제안한다. 대통령이든, 국회의원이든, 도지사든, 그 누구든 내 고향에 떡 하나 더 줄게보다는 내가 나라 살림을 맡으면 어떻게 꾸려 갈 것인지에 대한 자기의 소신과 정책을 밝혀서 주권자에게 잘 판단하도록 하는 게 선거운동이라고 생각한다." 안희정 후보는 "다시 도정 살림을 맡는다면 팔이 안으로 굽지 않고 법과 상식이 통하는 대로 합리적으로 토론하고 모두의 이익이 되도록 공정하게 나라 살림을 하겠다"면서 "나를 지지하든 안 하든 상관없이 정치적 견해가 달라도 모든 사람에게 공정한 기회가 부여되는 충청남도가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농업 농어촌을 도정의 제1순위로 삼아서 새로운 정기를 만들고, 저출산 고령화 시대에 아이 키우고 어르신들 모시는 일에 좀 더 집중하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2010년 저를 키워 주신다면 김종필 총재의 좌절의 역사를 극복하고, 김대중·노무현이 못다 한 지역주의 정치의 극복을 해서 새로운 대한민국을 이끄는 주권으로 성장하겠다고 약속했었다. 4년이 지난 오늘 저와 함께하는 동지들이 시장, 도의원, 시의원 후보로 출마했다. 세상은 모두 함께 살아야 한다. 저와 함께할 동지들을 이번 선거에서 선택해 주셔서 충남도에서 대한민국을 이끌 새로운 동력이 만들어지고 있다는 것을 전 국민에게 자랑할 수 있도록 해 달라."
정진석 "최고의 충남, 낙후 충남으로... 다시 1등 충남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