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경남선관위에 후보 등록한 통합진보당 강병기 경남지사 후보는 이날 경남도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사람이 먼저다. ‘사람을 살리는 정치’를 하겠다"고 밝혔다.
윤성효
세월호 참사와 관련해 강 후보는 "침몰했다. 진도 앞 바다에서 세월호가 뒤집혔다"며 "아직도 뭍으로 나오지 못하고 칠흑 같은 바다에 갇혀 있는 실종자가 20여명이고, 그들을 기다리는 가족들은 창백한 슬픔에 갇혀 있으며, 숫자로 가늠할 수 없는 크나큰 고통이 아직 바다를 떠나지 못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해경은 구조가 뒷전인 채 윗사람 눈치 보기와 민간업체와의 결탁이 우선이었고 정부는 정확한 상황파악도 못한 채 우왕좌왕 하면서 청와대는 재난콘트롤타워가 아니라는 책임회피에만 급급했다"며 "언론은 진실을 보도하지 않은 채 정부의 거짓발표만 앵무새처럼 전달하고 심지어 조작과 왜곡으로 가득한 보도를 하였다"고 덧붙였다.
강 후보는 "돈보다, 권력보다 사람이 먼저"라며 "사람이 먼저이기에 '무상의료, 무상급식'을 주장했고, '돈보다 생명'이기에 진주의료원 폐쇄에 반대했고, '해고는 살인'이기에 노동자의 정리해고 철회와 비정규직 없는 사회를 주장했다"고 밝혔다.
또 그는 "안전과 생명이 우선이기에 수명을 다한 고리원전 1호기 폐쇄를 주장했고 낙동강을 죽음의 강으로 만드는 4개강 사업을 반대했으며 농업을 살리고 보편적 복지를 실현하기 위해 혼신의 노력을 다했다"고 덧붙였다.
강 후보는 "2010년, 경남에서 총 30명의 지방의원을 당선시켜 경남의 제 1야당이 된 통합진보당은 '비정규직 근로자 권리보호 및 지원에 관한 조례 제정' '무상급식 지원에 관한 조례 제정' '영유아 무상예방접종 지원에 관한 조례 제정' '벼 재배농가 안정자금 지원조례 제정' '대학생 학자금 이자지원조례 제정'등 서민을 위해 숱한 일들을 하였으며 발로 뛰는 의정활동을 통해 풀뿌리 지방자치의 모범을 만들었다"고 밝혔다.
그는 "이것은 통합진보당이 노동자, 농민, 서민의 손으로 만들어졌고 노동자, 농민, 서민에 의해서 운영되는 노동자, 농민, 서민의 정당이기에 가능하다"며 "사람을 살리는 정치는 강병기의 목표이고 소망이다"고 밝혔다.
이번 경남지사 선거에는 새누리당 홍준표 후보, 새정치민주연합 김경수 후보가 등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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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병기 경남지사 후보 "사람을 살리는 정치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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