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삼 경기교육감 후보 "개별학생 통합지원"

3차 공약 발표... '학교 밖 청소년 지원조례' 제정 등 공약

등록 2014.04.09 20:58수정 2014.04.09 2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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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재삼 경기도교육감 예비후보.
이재삼 경기도교육감 예비후보.김한영

이재삼(53·경기도의회 교육위원장) 경기도교육감 예비후보는 9일 개별학생 통합지원시스템으로 학생들에게 필요한 지원을 해주고, 학업중단 학생을 위한 지원조례를 제정하는 내용 등을 담은 3차 공약을 발표했다.

'사람중심 교육'을 표방하고 있는 이 후보는 "모든 학교에 '교육복지사'를 배치해 학생들을 세심하게 살피고 필요한 지원을 하는 개별학생 통합지원시스템을 구축하겠다"며 "이를 통해 담임교사·전문상담사·보건교사·교육복지사가 정보를 공유하고, 학생 개개인에 대한 신속하고 충분한 지원이 이뤄지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 후보는 또 "부모가 돌보지 못하는 아이들을 위해 지역 방과 후 교실을 확대하고 가정 사정에 따른 문화적 불평등을 해소하기 위해 문화예술 교육지원을 늘려나가겠다"며 "지자체와 협력해 중·고등학생을 위한 통학버스를 운영, 통학시간을 단축하겠다"고 설명했다.

이 후보는 가정 사정과 부적응 등으로 인해 학교 밖으로 나간 학업중단 청소년들에 대한 지원방안도 내놨다. 우선 학업중단 숙려제도를 정착시켜 숙려기간 중 집중적인 상담 등을 통해 학업중단 학생을 줄여나가고, 학교 밖 청소년들의 교육권과 인권을 보장하기 위해 전담팀 운영과 함께 지자체와 협력지원체계를 갖출 방침이다.

특히 이 후보는 "학교 밖 청소년들이 학업을 계속할 수 있도록 체계적이고 안정적인 지원을 위해 '학교 밖 청소년 지원을 위한 조례'를 제정하겠다"고 공약했다. 또한 "방과 후 학교와 지역청소년지원센터를 연계한 학업지원시스템을 구축하고, 대안학교 학생들의 교육권 보장을 위해 학교운영비와 급식비, 교사연수 지원과 학부모 교육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이 후보는 장애인 학생들에 대한 교육지원을 위해 특수학급과 통합수업을 확대하고, 직업교육을 강화하겠다고 약속했다. 이 밖에도 학교 비정규직의 호봉제 도입과 복지개선, 다문화 자녀와 가족들에 대한 사회·문화적 지원도 늘리겠다고 공약했다.

이 후보는 "다함께 행복한 삶을 누릴 수 있는 교육이 사람중심 교육의 기본"이라며 "교육에서만큼은 차별을 없애고 함께 살아가는 교육을 실천하겠다"고 밝혔다.
덧붙이는 글 김한영 기자는 2014년 오마이뉴스 시민기자 지방선거특별취재팀입니다.
#이재삼 #경기교육감 선거 #교육공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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