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시와 산단일대의 토양내 중금속 오염 비교표산단지역과 본 조사 대상지역의 토양내 중금속 비교표
환경정의
피해 지역 미세먼지 농도는 김포시청 옥상보다 2배 ↑미세먼지 노출량을 평가하기 위해 인근 사업장으로부터 영향을 많이 받았을 것으로 예측되는 지역 주민의 집 옥상과 인근 교회 운동장에서 3일간 PM10과 PM2.5 농도를 측정했다.
이를 김포시청 옥상에서 일반 대기 중 미세먼지 측정치와 비교해보니 지역에서 측정된 결과가 김포시청 옥상에 비해 최고 약 2배에 이를 정도로 농도가 높게 나타났다. 일반 대기 상황에 더해 미세먼지의 농도를 더욱 증가시킬 수 있는 오염원의 영향을 추정해볼 수 있다.
더구나 주민들은 공장 가동시 악취 등의 민원을 지속적으로 제기해 오고 있는데 측정 결과, 발암물질 다핵방향족 탄화수소(PAHs)도 일반대기에 비해 높게 나타났다. 1급 발암물질 벤조피렌(Benzo(a)pyrene)의 경우, 지역주민 집 옥상과 교회운동장에서 각각 4.1 ng/㎥과 12.6ng/㎥ 농도 수준이 확인되어 유럽연합의 1년 평균 기준(1ng/㎥)보다 높게 나타났다.
지역주민 혈액, 소변 검사에서도 중금속 노출 확인주민들을 대상으로 한 생체검사에서도 소변과 혈액에서 망간과 니켈 등 중금속이 일반인 기준치보다 높게 조사됐다. 조사대상 주민들 중 정상 참고치를 초과한 건수가 혈중 망간 18건(최대 18.4ug/L(일반인 기준8ug/L), 요중 니켈 3건(최대 8.8ug/L(일반인기준 5ug/L), 요중 코발트 5건(최대10.9ug/L(일반인기준 2ug/L)으로 실제로 주민들이 오염물질에 노출되어 있음이 확인되었다.
주민사망률도 높았다. 2004년부터 2012년까지 9개년간 해당 지역의 기대 사망자 수는 27.484명이나 같은 기간 동안 해당 지역의 실제사망자수는 55명으로 이 지역의 사망률이 1.9배 가량 높았다.
또 2004년부터 2012년까지 9개년간 해당 지역의 암으로 인한 기대사망자수는 7.616명이나 같은 기간 동안 해당지역의 암으로 인한 실제 사망자수 22명으로 암 사망률은 2.9배 높게 나타났다. 특히 소화기암 사망은 4.9배, 위암은 5.4배 가량 높았다. 암으로 죽는 사람들이 많다는 주민들의 주장이 검사 결과 사실로 드러난 것이다.
지역내 유해물질노출로 인한 환경·주민 건강 피해 확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