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나라 여행박람회는 국내 여행정보의 보물창고다.
김종성
국내 관광활성화와 지역경제 발전, 정부부처 및 지자체, 관광업계 및 관련 기관 간 교류의 장 마련을 위해 지자체와 관광업계 등 300여 개 기관과 업체가 참여한 이번 박람회엔 각 지차체 부스에서 추천 여행지와 맛집, 축제정보를 상세히 얻을 수 있어 국내 여행자에게 다양한 정보를 주고 있다. 지자체별로 나눠주는 무료 지도는 그런 여행 정보들이 모두 들어있어 여행할 때 지참하면 좋겠다.
서울 종로구 북촌 지역을 누비는 관광용 인력거, 천안 주변의 명소를 두루두루 여해할 수 있는 시티투어버스, 태안에서 안면도까지 완성된 걷고 싶은 태안 해변길, 정동진에 생길 예정의 전동식 레일 바이크, 순천의 두 오일장인 웃장·아랫장 시장, 부산에서 거가대교를 건너 거제도를 오가는 새로 생겨난 여행하기 좋은 버스편 등등 쏠쏠한 여행정보를 발견하는 재미도 좋다.
다종다양한 먹거리들이 펼쳐진 지역 특산물 전시회도 흥미롭다. 우리나라에서 나는 농축수산물, 전통 민속주, 수공예품 등 팔도 특산품 1000여 종이 나와 있다고 한다. 금산의 특산물 인삼 냄새가 진하게 풍겨오고, 고창의 산딸기와 복분자, 제주도의 보기드문 전통 떡들은 절로 입맛을 돌게 한다. 각 지역에서 나는 각종 특산물의 전시는 물론 직거래도 가능하며 특히 부스마다 부담없이 시식을 권하는 인심이 보기 좋다.
짧은 박람회 일정이지만 오는 주말 내 나라를 구석구석 돌아보며 신년의 '사계절 여행', '나를 찾아 떠나는 여행', '휴식과 치유의 여행', '재미있고 맛있는 여행' 등 저마다의 떠남을 꿈꿔볼 수 있는 좋은 기회인 듯싶다.
저작권자(c) 오마이뉴스(시민기자),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오탈자 신고
기사를 스크랩했습니다.
스크랩 페이지로 이동 하시겠습니까?
연도별 콘텐츠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