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여연대, '권은희 힘내라' 응원 메시지 캠페인 벌여

박근혜 정부 취임 1년인 25일에 전달 예정

등록 2014.02.13 15:25수정 2014.02.13 1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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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참여연대 공익제보지원센터는 13일부터 오는 20일까지 권은희 전 서울 수서경찰서 수사과장에게 보내는 응원 메시지 캠페인을 벌이기로 했다. 센터는 박근혜 정부 취임 1년이 맞는 오는 25일에 권은희 과장에게 전달할 예정이다.
참여연대 공익제보지원센터는 13일부터 오는 20일까지 권은희 전 서울 수서경찰서 수사과장에게 보내는 응원 메시지 캠페인을 벌이기로 했다. 센터는 박근혜 정부 취임 1년이 맞는 오는 25일에 권은희 과장에게 전달할 예정이다. 참여연대 공익제보지원센터

참여연대 공익제보지원센터(아래 센터)가 13일 오후부터 20일까지 권은희 전 서울 수서경찰서 수사과장(현 관악경찰서 여성청소년과장)에게 보내는 응원 메시지 캠페인을 벌이기로 했다. 

센터는 이날 오후 참여연대에 누리집을 개설하고 시민들의 자발적 참여를 유도하고 있다. 센터는 "새누리당과 보수 단체들이 기다렸다는 듯이 권 과장을 공격하기 시작했다"며 "손바닥으로 해를 가릴 수 없다, 지난 대선이 국가기관의 개입으로 불공정하기 치러졌다는 것은 사라지지 않는다"고 밝혔다. 이어 "재판은 이제부터 시작이며 권 과장의 싸움도 이제부터"라며 "권 과장이 외롭지 않게 응원의 메시지를 남겨달라"고 호소했다.

참가를 희망하는 사람은 누리집에 방문한 뒤, 응원 메시지와 이름을 남기면 된다. 센터는 박근혜 정부 취임 1년이 되는 오는 25일에 권은희 과장에게 응원 메시지를 전달할 예정이다.

개설 직후, 시민들의 자발적인 참여가 이어지고 있다. "진실을 영원히 묻어 둘 수는 없다, 진실의 길에 함께 하겠다", "국민이 보호막이 되주지 못하고 도리어 당신의 당당한 모습에 용기를 얻었다, 국민은 당신을 절대 잊지 않는다"는 등의 글이 올라오고 있다.

국정원 대선 개입 사건 초기 수사 담당자였던 권 과장은 지난해 4월 김 전 청장이 경찰 수사를 방해했다고 폭로한 바 있다. 하지만 지난 6일 법원은 권 과장의 진술이 객관적 사실과 어긋나는 부분이 있다며 김 전 청장에 대해 무죄를 선고했다. 이에 권 과장은 기자회견을 열어 "전혀 예상하지 못한 충격적인 결과"라며 재판부를 반박한 바 있다. 새누리당 인사들은 권 과장의 폭로가 "영웅심리에서 나온 행동"이라며 사직을 요구하고 있다.
#권은희 과장 #참여연대 공익제보지원센터 #김용판 전 서울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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