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아이 사회성 키우는 방법은?

[초보 엄마 사용설명서] 아이에게 맞춤 사회성 교육

등록 2014.01.22 11:22수정 2014.01.22 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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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 '민준'이를 임신했을 때부터 가장 걱정했던 것이 사회성이다. 학교폭력문제로 고통 받는 아이들의 기사가 뉴스에 항상 오르내리는 걸 봐왔기 때문에 '민준'이가 과연 이 험난한 사회에서 잘 이겨낼 수 있을까 걱정이 앞섰다. 하지만 마냥 걱정만 한다고 해결되지 않기에 아기를 위해 사회성에 대해 공부했다. 


사회성은 부모의 노력에 따라 성장할 수 있는 능력이다. 친구들과 어울리며 성장해 나가야 할 우리 아이! 사회성을 쑥쑥 키워줄 방법이 고민인 부모들이 많다.

소심한 아이의 사회성 키우는 방법

무엇보다도 우리 아이 기질에 맞게 사회성을 키우는 것이 중요하다.

먼저 내성적이고 소심한 아이의 경우 사회성을 키우는 것이 더 어렵게 느껴지기 마련이다. 소심한 아이는 친구들과 잘 어울리지 못하고 혼자 놀기 일쑤인데, 그런 아이를 보고 있으면 엄마는 사회성을 키워주고 싶은 마음에 밖에서 아이들과 어울리게 해주려고 하는 게 다반사다.

하지만 여러 친구들과 어울리는 건 오히려 아이에게 스트레스를 줄 수 있다. 우선 낯선 장소보다는 아이가 친숙한 공간에서 노는 것이 아이의 긴장을 풀어줄 수 있어 좋다. 또 친구를 부르더라도 처음에는 또래 아이 한명이 좋다. 1:1의 상황을 만들어주는 것이 도움이 된다. 내성적인 아이들은 소그룹을 놀기 시작해서 점점 인원을 늘려가는 연습을 해야 한다.


단, 부담스럽지 않게 짧은 시간! 자주 놀 수 있게 하는 것이 중요하다. 무조건 친구들과 어울리게 하는 것이 정답이 아니다.

독단적인 아이의 사회성 키우는 방법


독단적인 아이의 경우, 놀이를 할 때면 자기 의견만 앞세워 말한다. 친구들의 의견은 듣지 않는다. 자기 말을 듣지 않으면 과하게 화를 내고 싸우려든다. 어쩔 땐 폭력적인 행동까지 보이기도 한다. 씩씩하지만, 다소 독단적인 욕심이 많은 아이의 경우에는 카리스마있는 사회성 키우기 전략이 필요하다. 보통 엄마들은 아이가 잘못을 했을 때, 구구절절 설교하느라 바쁘다. 하지만 지나치게 설교가 길면 효과가 전혀 없다. 아이는 듣는 둥 마는 둥 딴 생각을 해버리고 집중하지 못한다. 아이가 잘못한 걸 자세히 이것저것 말해줘야 고친다고 생각지만, 이런 길고 긴 잔소리는 금물이다.

독단적인 아이들의 경우 친구들과 대화하는 데 갈등을 겪는다. 소심한 아이의 경우와는 달리 싸움이 일어날 수 있기 때문에 대화법을 잘 가르쳐야 한다. 친구들과 사이좋게 이야기하는 방법은 우선 아이를 조용히 앉게 해야 한다. 그런 다음 무릎 위에 손을 올려놓게 한다. 그리고 말하는 사람을 쳐다보게 해 대화하는 방법을 차근차근 일러주어야 한다.

또 화를 잘 내는 성격인 아이에게 진정하는 방법을 알려줘야 한다. 열을 센 다음에는 심호흡을 세 번하고, 또 아이가 기분이 좋아지는 일을 하게 해 화나는 기분을 가라앉히게 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다. 친구들과 사이좋게 어울릴 수 있는 방법을 차분하게 알려줘야 한다.

산만한 아이의 사회성 키우는 방법

산만한 아이는 활발해 보이지만 하나의 놀이를 진득하게 못한다. 산만해서 감정 역시 수시로 바뀐다. 친구와 곧잘 놀다가도 갑자기 다른 놀이를 해 친구들이 싫어하는 경우가 종종 생긴다. 아이에게 잘못된 행동은 정확하게 알려줘야 한다. 산만한 아이를 위해 악기를 꾸준히 시켜보는 것도 좋다. 게임이나 운동도 엄마가 함께 해 아이에게 친구들과 놀 때 지켜야할 규칙을 알려준다.

엄마의 양육태도와 아이의 기질이 조화를 이룰 때 아이의 사회성이 잘 발달할 수 있다. 
#사회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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