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NS분석 웹사이트 Topsy(http://topsy.com)에 '이석기'라 검색해 본 결과, 어제(26일) 지난 7시간 동안 3,121건의 트위터 글이 검색돼 이전에 비해 급증했다. 이 의원의 구속기소로 인해 여론이 반응했음을 보여준다
TOPSY
검찰의 수사가 무리했다는 비판도 있었다. 지난해 정수장학회의 비밀회동을 단독 보도했던 <한겨레> 최성진 기자는 개인 트위터(@csj2007)를 통해 검찰의 중간수사발표 현장을 비판적인 시선으로 전했다. 최 기자는 검찰이 수사 결과를 발표하며 물적 증거를 비롯한 자료를 공개하지 않은 것을 두고 "물증이야 내놔봐야 아는 것이고, 정황증거야 그 반대의 정황증거도 얼마든지 있는 것"이라며 "수사 이런 식으로 해도 괜찮은 건지 모르겠다"고 지적했다.
일부 언론은 이번 구속기소 논란을 비중 있게 보도했다. <뉴시스>는 "알려진 내용 외에 새로운 내용이 없어서 무리한 수사 논란이 빚어진다"고 보도했다. JTBC도 <뉴스9>을 통해 "반국가단체 구성 혐의는 빠져" 제목 아래에 기소사실과 함께 법적 논란을 비중 있게 보도했다.
지상파 방송3사 중에서는 SBS만이 이 내용을 다뤘다. SBS <8뉴스>는 "'내란 음모' 기소...내달 초 재판 시작" 제목 아래에 이 의원의 구속기소 내용을 간단히 전했다. 더불어 추가혐의 내용이 빠진 것을 보도하며 "수사 과정에서 진술을 거부한 이 의원 측은 재판을 통해 무죄를 입증하겠다고 밝혀 치열한 법리 규정이 예상된다"고 마무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