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뉴스9> 화면 갈무리
KBS
KBS의 두 번째 꼭지 '[미니이슈] 국민연금 장기 가입자 불리…왜?'에서 "민주당은 '대국민 사기극' '민생 포기' 같은 원색적인 용어를 써가며 여권을 비난하고 있습니다"라고 평가된다. 설사 민주당이 쓴 표현의 일부가 원색적이었다 하더라도 민주당이 정부 개정안을 비판하는 이유를 짚어줘야 마땅했음에도 말이다.
그나마 SBS는 민주당의 비판지점이 '공약후퇴'라는 점을 좀 더 정확히 드러냈다. 네 번째 꼭지에서 "민주당은 대선 공약이 새빨간 거짓말로 드러났다며, 최악의 정책 실패를 자초할 거라고 비판했습니다"라고 정리했다.
반대목소리를 누락시킨 것도 모자라 MBC는 정부의 개정안을 감쌌다. 두 번째 꼭지 '국민연금 역차별 논란'에서 "정부는 국민연금 가입자는 국민연금과 기초연금을 함께 받기 때문에 어떤 경우에도 무가입자보다 많은 연금을 수령하게 된다며 논란 차단에 주력했습니다"라며 정부의 주장을 그대로 전했다. 하지만 이번 개정으로 국민연금 무가입이 가입보다 이익일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