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인봉 정상바위산이다. 70년대 사진을 보면 바위 두덩어리가 천제등을 향하고 있는 것 같이 보인다. 지금은 주위에 나무가 우거져 잘 보이지 않는다.
문운주
지난 목요일(29일) 무등산 새인봉 탐방에 나섰다. 새인봉은 해발 608m 로 중머리재와 같은 높이다. 주차장에서 약사사, 새인봉을 거쳐 중머리재는 산행인들이 선호하는 코스다. 높지도 않고 급경사도 있어 호흡을 조절할 수도 있다. 전문 산악인이 아니어도 누구나 쉽게 이용할 수 있다.
정류장에서 오전 7시에 출발했다. 태풍 예보가 있어서인지 사람들이 그리 많아 보이지는 않았다. 며칠 전에 내린 비 때문에 계곡에 물이 많이 흐른다. 증심사 계곡은 80년대만 해도 최고의 피서지였다. 도심지에서 가깝고 물이 시원할 뿐 아니라 나무 그늘이라 가족 단위로 피서하기는 안성맞춤이기 때문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