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는 19번째로 관련 소식을 전했지만 앞선 두 방송사보다는 내용면에서 충실했다. 무직인 이씨의 계좌로 입금된 기간과 횟수 등을 언급하는가 하면 "국정원으로부터 정보원비를 교부받아 제2, 제3의 공모자들에게 재교부했을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는 경찰기록도 내보냈다.
국정원 사태를 규탄하는 촛불집회가 한 달 넘게 지속되고 있고 11일 오후에는 시민 300여 명(경찰추산 200명)이 국정원 앞에서 촛불문화제를 벌였다. 하지만 방송 3사는 그동안 관련 소식을 주요하게 보도하는데 인색했다. 이번엔 국정원이 민간인 조력자에게 자금을 지급한 사실이 드러났지만 여전히 언급만 하는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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