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르코트히말라야 바랍이 머무는 곳의 배경 '자르코트' 모습
신한범
자르코트는 2009년 최민식 주연의 <히말라야, 바람이 머무는 곳>의 배경이 된 곳입니다. 이 영화는 우연히 동생의 공장에서 네팔 청년 도르지의 장례식을 보다가 그의 유해를 고향에 전달해달라는 부탁을 받으면서 일어나는 일을 담고 있습니다. 유해를 전달하기 위해 도착한 자르코드에서 도르지가 죽었다는 이야기는 전달하지 못 하고 그간 남기 돈만 건넨 채 며칠을 마을에 머물게 된다는 내용입니다.
이 영화는 삶의 의욕을 읽은 남자가 세상의 끝에서 희망을 찾아가는 과정을 그리고 있습니다. 이 영화의 영상에는 안나푸르나의 거대한 설원, 바람이 휘몰아치는 칼리간다키 강 그리고 퇴락한 성채 같은 자르코트의 모습을 통해 자연만이 줄 수 있는 아름다움을 보여주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