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공주시 반포면 마암리 호남고속철도 인근 마을 지하수 40개 지점에 대한 1차 조사결과 모두 11곳에서 페놀이 먹는 물 기준(0.005㎎/ℓ) 2~6배까지 검출됐다. 터널 갱내수 2곳에서도 기준치를 초과한 페놀이 검출됐다.
김종술
주민들이 사용하는 지하수(생활용수, 음용수)에서 유독물질인 페놀이 먹는 물 기준치의 2~6배를 초과해 검출됐다. 관련 연구기관은 2차 추가조사에서 다행히 기준치 이하로 검출됐지만 만약을 대비해 음용수 사용을 중단할 것을 권고했다.
(사)한국지하수토양환경학회는 30일 충남 공주시 반포면 마암리 마을회관에서 한국철도시설공단, D건설(시공사), 양흥모 대전충남녹색연합 사무처장(모니터링 위원회), 지역주민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학술용역발표회를 통해 "호남고속철도 인근 마을 지하수 40 지점을 조사한 결과 모두 11곳에서 페놀이 먹는 물 기준(0.005㎎/ℓ) 2~6배까지 검출됐다"고 밝혔다.
또 일부 지하수에서 질산성질소(1곳), 망간(1곳), 탁도(3곳), 불소(1곳) 등이 기준치를 초과해 검출됐다고 덧붙였다. 이와는 별도로 호남고속철 터널 갱내수 2곳에서도 기준치를 초과한 페놀이 검출됐다.
"지하수 11곳에서 페놀 기준치 최고 6배 초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