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인제 선진통일당 대표.
선진통일당
이 대표는 마무리 발언을 통해서도 "지금 새누리당이 천하를 다 얻은 것처럼 교만하게 횡포를 부리고 있다, 불과 5명의 의원으로 재기하려고 몸부림치는 우리 당을 향해서 파렴치한 정치공작을 하고 있다"면서 "충청을 어머니처럼 생각하는 우리 당을 완전히 짓밟고 정권을 잡겠다고 나서고 있다, 천인공노할 일"이라고 비난했다.
그러면서 그는 "우리 당은 모든 수단을 동원해서 응징 보복할 것이다, 저 이인제가 결코 용서하지 않을 것"이라고 선언하고 "이것은 우리의 존립 자체를 말살하려는 위협이며 사람을 죽이려고 하는 것"이라고 분개했다.
이날 당무회의에 참석한 당무위원들도 일제히 이번 유한식 시장과 이명수 의원의 탈당을 새누리당의 정치공작이라고 규정하면서 새누리당을 강력히 비난했다. 이들은 또 이날 당무위원 일동으로 '성명서'를 발표했다.
이들은 성명을 통해 "우리는 이번 사건이 새누리당과 박근혜의 선진당 와해공작 시도가 드러난 사건으로 규정하지 않을 수 없다"며 "왜냐하면 새누리당은 대선 때만 되면 충청지역에 뿌리를 둔 선진당 와해공작을 벌여왔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2002년 한나라당 이회창 후보가 선출된 뒤 자민련 의원 빼가기를 통해 13석이던 자민련을 4석의 작은 정당으로 만들었으며, 올해 들어서도 끊임없이 우리당의 의원빼가기, 단체장 빼가기를 시도해 왔기 때문"이라면서 "이러한 새누리당의 행태는 골목상권을 위협하는 재벌기업의 행태와 다르지 않다"고 비난했다.
이들은 또 "재벌2~3세들이 떡볶기집까지 진출하여 서민들의 목숨까지 위협하는 것과 군사독재자의 후예인 박근혜 후보와 거대여당 새누리당의 선진당 와해공작이 너무도 흡사하다"면서 "과연 이것이 박근혜식 국민통합정치란 말이냐"고 따졌다.
이들은 끝으로 "상대에 대한 배려와 존중이 없이 정치공작까지 서슴지 않는 박근혜 후보의 광폭행보는 '광폭(廣幅)행보'가 아니라 '광폭(狂暴, 미쳐 날뛰듯이 사나운)행보'일 뿐, 모진 태풍과 다를 것이 없다"고 비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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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나무는 자기를 찍는 도끼에게 향을 묻혀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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