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전부리> 겉그림
동녘라이프
이 책은 찐빵이나 술빵, 양갱, 두부과자 등과 같은 우리 주전부리 60가지 만드는 법을 소개하고 있다. 봄에 반죽을 만들어 냉동시켜 두고 생각날 때마다 조금씩 꺼내 해먹곤 하는 쑥갠떡(개떡), 만드는 법도 쉬운 데다가 맛도 좋아 수시로 해먹는 호박죽과 단팥죽 외에 우리 주전부리를 만드는 법을 알고 싶어서 요즘 자주 들여다 보게 되는 책이다.
책에서 소개하고 있는 우리 주전부리들 중 올해 어떻게든 만들어 보고 싶어 우선 찜한 것들은 단호박상투과자, 녹차 양갱, 두부과자, 자색고구마와 단호박부각, 구운 찰떡, 옥수수술빵과 술떡, 고구마경단, 건포도 찐빵, 달걀빵, 검은콩두유.
이 중 달걀빵은 그동안 길거리 음식으로만 만났는데 집에서도 만들 수 있다는 것이 참 신기했다. 또한, 길거리에서 단골로 사 먹는 주전부리임에도 달걀 하나가 통째로 들어가기 때문에 영양 면에서 우수해 어떻게든 만들어보고 싶은 주전부리다.
검은콩두유도 눈에 띄는 레시피. 해마다 친정 부모님께서 검은콩을 빠지지 않고 보내주시는지라 밥에 늘 넣어먹었지만, 그러고도 남기 때문에 두유를 만들어 먹어볼까 생각했다. 하지만 언젠가부터 마음에만 두고 있던 중이었다. 그러나 번거롭단 생각에 선뜻 시도하지 못했는데 저자처럼 시간 날 때 페이스트 형태로 넉넉하게 만들어 두면 훨씬 간편하게 먹을 수 있을 것 같아 올해는 꼭 습관 들여 보리라 다짐하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