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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책①] <소셜테이너>장윤선 씀, 오마이북 펴냄, 2012년 1월, 376쪽, 1만5000원신문 연재기사를 읽다보면 '이거 나중에 책 내면 좋겠다' 하는 생각이 들 때가 있다. 내가 기자가 아니라 출판 편집자였던 그때, <오마이뉴스>의 한 연재물을 보고 딱 그런 생각을 했다. 이 책은 장윤선 기자가 2010년 7월부터 1년여 동안 '소셜테이너'들을 만나 나눈 이야기를 모은 인터뷰집이다.
사회적 활동을 하는 대중예술인, 소셜테이너. '날라리 외부세력'과 함께 희망버스를 탄 배우 김여진이나 '레몬트리 공작단'을 만들어 쌍용차 해고자 가족들을 위로한 가수 박혜경 등, 참여로 세상을 바꾸는 예술인 19명의 목소리를 담았다. '본업에나 전념하라'는 곱지 않은 시선에도 꾸준히 소신을 지켜나가는 그들의 '진심'을 들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