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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책①] <그들은 아는, 우리만 모르는>김용진 씀, 개마고원 펴냄, 2012년 1월, 400쪽, 1만6000원지난해 9월, 2008년 이상득 의원이 주한 미 대사를 만나 "이명박은 뼛속까지 친미·친일"이라 말했다고 알려져 파문이 일었다. 그 사실은 바로 폭로 전문 사이트, 위키리크스가 공개한 미국 외교전문을 통해 확인됐다. 이 책은 그 가운데 주한 미 대사관의 비밀 외교전문을 통해 대한민국의 실체를 분석한 보고서다.
위키리크스가 폭로한 25만 건의 미국 외교전문 가운데 주한 미 대사관이 작성한 것만 2000여 건. 저자는 그 방대한 자료를 토대로 미국산 쇠고기 협상과 아프간 파병, UAE 원전 수주, 한미FTA 등 최근의 굵직한 사건들의 이면을 적나라하게 파헤쳤다. 미국의 '게임플랜'대로 움직이는 나라, 대한민국의 알몸을 보여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