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층층이 쌓여 탑을 이룬 찜기에는 만두가 가득합니다.
조찬현
층층이 쌓여 탑을 이룬 찜기에는 찐빵과 만두가 가득합니다. 수증기로 쪄낸 찐빵을 쪼개보니 달콤한 팥소가 가득합니다. 정말 먹음직스럽네요. 왕찐빵은 그저 보기만 해도 배부른 느낌입니다. 이거 두 개만 먹으면 배가 든든합니다.
새벽 5시면 출근해서 빵을 만들기 시작한답니다. 영업시간은 오전 7시부터 밤 10시까지이며 늘 7~8명이 함께 일을 합니다.
이곳 빵집에서 일하는 김동균(54)씨는 푸짐함이 인기의 비결이라고 말합니다. 사실 천 원 한 장으로 사먹을 수 있는 게 그다지 많지 않은 현실에서 왕찐빵이 대안이라는 거지요. 찐빵에는 팥 앙금이 가득하고 만두 또한 속이 꽉 찼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