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큐, 어느 독재자의 고백> 표지
상상너머
[새책①] <아큐, 어느 독재자의 고백>여균동 씀, 상상너머 펴냄, 2011년 12월, 244쪽, 1만2000원현직 대통령을 감옥에 '처넣은' 발칙한 연극을 들고 나타난 영화감독 여균동의 변신은 사람들을 놀라게 했다. 그 뒤로 강정마을과 희망버스를 무대로 펼쳐진 그의 상상력은 불안한 시대의 불온한 문화를 대표했다. 이 책은 '문화운동가' 여균동의 연극 작품들과 그것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함께 담은 책이다.
연극 <아큐, 어느 독재자의 고백>은 2010년 10월부터 다음 해 1월까지 전국에서 2만 명의 관객을 동원했다. 그는 이 작품을 통해 불통의 'MB시대'를 조롱하고 새로운 질서에 대해 말했다. 문정현 신부를 따라 내려간 제주도 강정마을에서 마을의 독창성을 발견한 그. 영화인에서 정치운동가로 변신해간 여균동의 여정을 보여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