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사장 정면한경대, 두원공대, 비봉봉사회, 함께하는 교회, 송탄중앙교회 등에서 자원봉사에 나선 희망나눔 바자회. 그들의 중심에 장애가정이 있었다는 상징성을 나타내듯 마침 한 장애인이 휠체어를 타고 행사장 전면 중심을 지나가고 있다.
송상호
연말이다. 각종 행사가 줄을 섰다. 사람들은 간혹 말한다. "아니 또 무슨 바자회?"라고. 마치 바자회에 치인 사람들처럼. 하지만, 이글을 읽으면 "아하 그랬구나"며 생각이 달라질 거다.
바자회 개장 전부터 줄서서 기다리는 주부들은 왜?지난 4일 안성 내혜홀광장엔 일단의 주부들이 아침부터 무언가를 기다리고 있다. 아니 오전 11시에 바자회 시작이라는데, 오전 10시부터 기다린다. 도대체 왜? 이유는 간단하다. 바자회 첫 시간에 가야 좋은 물건을 먼저 찜한다는 것. 바자회를 여러 번 대하는 주부들의 노하우다.
이렇게 개장 첫 시간부터 폭발적인 반응을 얻은 바자회, 이름 하여 '장애인, 위기가정의 재활기금을 마련하기 위한 희망나눔 바자회'. 평안밀알재단이 주최하고, 동부무한돌봄센터가 기획한 행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