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미군기지 하야리아 터에서 1급 발암물질인 석면이 검출됐다. 사진은 759동 벽체에서 시료를 채취하는 장면으로, 이곳에서는 분석결과 9~10%의 백석면이 검출됐다.
부산환경연합
- 석면 문제에 대해 미군측으로 부터 정보를 받았는가?"정보를 잘 주지 않는다. 준다고 해도 신뢰하기 어려운 간단한 정보를 줄 뿐이다."
- 어떤 정보를 받았는가?"미군측이 한국에 기지를 반환하기 전에 석면 기초조사를 했다며 간단한 조사 결과를 전해주었다. 신뢰하기 어려웠다.
- 이후 환경공단이 취한 조치는?"공단이 자체적으로 조사를 실시했다. 미군측이 제공한 것보다 2배 많은 곳에서 석면이 검출됐다."
이와 관련해 환경연합은 "결국 미군은 한국의 기지 내 석면 문제에 대해 정확한 실태를 파악하지 않았고, 정확한 실태를 파악했다면 관련 정보를 한국측에 전달하지 않은 것"이라고 지적했다.
석면 검출에 대해, 환경연합은 "미군 측에서 기지 내 석면에 대한 정보가 한국 측에 제대로 전달되지 않았고, 한국 측 기관인 국방부·환경공단·부산시는 석면조사를 제대로 실시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또 이들은 "석면 철거 과정에서 석면이 함유된 건축자재가 상당히 누락됐고, 누락된 석면 함유 건축자재 석면철거과정에서 대기와 토양 등을 오염시키고 철거 작업자들이 석면에 노출되었다"면서 "석면이 함유된 건축폐기물이 일반폐기물에 섞여 반출되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