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 아카몬 한국GM사장이 신차 쉐보레크루즈5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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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유성기업 파업으로 우리 뿐 아니라 현대기아차 등 다른 경쟁업체들도 생산에 영향을 받고 있다"면서 "파업사태가 장기화될 경우 적극적인 대책을 마련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현재로선 노사 간 협상이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으며, 잘 끝나길 기다리고 있다"고 덧붙였다.
유성기업이 만드는 자동차 엔진 핵심부품인 피스톤 링은 국내 총 생산량의 약 80%를 차지하고 있다. 국내 완성차 업체 가운데 현대기아차의 70%, 한국지엠은 50%의 피스톤 링을 이 기업이 공급하고 있다. 르노삼성차도 자동차 부품인 캠 샤프트를 유성기업에게 받고 있다.
유성기업 노사는 올해 들어 '주간연속 2교대제 및 월급제 도입'을 위한 단체 특별교섭을 진행했지만, 양쪽 간 입장 차이가 워낙 커 갈등을 빚어왔다. 지난 18일 유성기업 노조가 부분파업에 돌입하자, 회사가 공장폐쇄로 맞서 생산이 전면 중단됐다.
한편 한국GM은 이날 올해 들어 여섯 번째 새 자동차인 '쉐보레 크루즈5'를 선보였다. 오는 6월1일부터 본격적인 판매에 들어간다.
뒷좌석과 트렁크가 붙어있는 해치백 스타일인 쉐보레 크루즈5는 GM의 글로벌 차량 개발 프로젝트에 따라 개발됐다. 지난해 파리모터쇼에서 처음 선보인 이후, 국내 기술진과 디자인팀이 주도적으로 제품 개발을 이끌었다.
"한국시장 점유율 계속 늘릴 계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