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희재 대전시의원은 명예롭게 용퇴하라"

한나라당대전시당 성명

등록 2011.03.23 19:03수정 2011.03.23 1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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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시의회가 23일 오전 열린 본회의에서 자신의 건물에 SSM(기업형슈퍼마켓)을 유치해 물의를 일으킨 이희재 의원에 대한 징계안을 원안대로 통과시키자 한나라당대전시당(위원장 윤석만)이 성명을 통해 비난하고 나섰다.

대전시의회는 이날 윤리특별위원회에서 결정한 '출석정지 21일'의 징계의결안을 표결을 통해 찬성 20표, 반대 4표, 기권 2표로 통과시켰다.

이에 대해 한나라당대전시당은 성명을 통해 "대전시의회가 이 의원에 대한 징계수위를 조절하지 않고 그대로 통과시키고 말았다"며 "앞으로 대전시민들의 대전시의회 의원들에 대한 불신의 골이 깊어지지 않을까 심히 우려된다"고 밝혔다.

이어 "특히 대전시의회 윤리특위 위원들의 윤리의식에 실망을 금할 수 없으며 징계결과를 보니 시민들의 비난 여론에 떠밀려 마지못해 징계를 내린 것이 아닌지 의심된다"면서 "이번 징계는 이 의원의 잘못에 비춰볼 때 어떤 이유든 대전시민들에게 합리화되거나 정당화 될 수 없다"고 비난했다.

한나라당은 또 "대전시의회는 21일간 출석정지라는 단지 징계를 위한 징계로 소상인들의 절규를 철저하게 외면했다"면서 "대전시민을 대표하는 공인이자 시민들의 권익보호에 앞장서야 할 대전시의원으로서 영세상인에게 고통을 떠넘긴 대가치고는 너무 실망스럽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한나라당은 이 의원을 향해 "이번 징계로 모든 면죄부를 받은 것으로 착각하고 계속 소상인들의 절규를 외면한다면 이에 상응하는 심판에 직면할 것임을 명심해야한다"며 "이 의원은 대전시의회의 질을 저하시키고 소상공인에게 고통을 전가한 것에 대해 책임을 지고 의원직을 사퇴하라"고 촉구했다.

덧붙이는 글 | 대전충남 한줄뉴스


덧붙이는 글 대전충남 한줄뉴스
#이희재 #대전시의회 #SSM #한나라당대전시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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