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속단정과 충돌한 '강달' 주변에 안개가 자욱하게 끼었다. 뒤로 보이는 것이 해당 정보부대 인근
신문웅
전복 고속단정, '사고 당일 유람선 운행 수차례' 의혹 커져 이날 음식값을 낸 민간인 A씨도 이날 고속단정을 탔다가 부상을 당했다.
고속단정에 탔던 사람들이 음주 상태에서 승선했다는 증언이 나옴에 따라 이날 사고가 음주로 인한 판단 미숙과 부주의에 의해 발생한 것이 아니냐는 의문도 제기되고 있다. 또 국방부 관계자는 <오마이뉴스>가 15명 외에도 추가 탑승자가 있을 가능성을 제기하자 "사고 당시 배에 해군본부 정보처장 이모 대령이 탑승하지 않았던 것은 확실하다"면서도 "하지만 당일 사고 단정이 여러 차례 운항했을 수도 있기 때문에 여러 차례 운항과정에서 탔을 가능성은 있다"고 해명했다.
사고를 낸 고속단정이 이날 방문객들을 위해 수차례에 걸쳐 유람선을 운항했을 가능성도 있다는 것이다.
못 믿을 국방부.. 'B고 동문 모임'이라더니 '민간인 2명은 B고와 무관' 실제 주변 목격자들은 사고 당일 오후 6시경, 만리포 해수욕장내에서 문제의 고속단정이 안개 속에서 운행하다가 태안해경의 구조용 해상 오토바이와 충돌할 뻔했다는 증언을 해 이같은 추정을 뒷받침하고 있다.
한편 국방부는 지난 5일 브리핑을 통해 사고를 당한 군 관계자 및 민간인들이 모두 서울에 있는 'B고'의 '동문 모임'이라고 밝혔으나 <오마이뉴스> 확인결과 해당 민간인 2명은 B고와는 아무런 관계가 없는 태안과 서산에 거주하는 사람들로 나타났다. 또 탑승자 가운데 방위사업청 고위 군무원도 포함된 것으로 확인돼 국방부 발표 내용이 신뢰성을 잃고 있다는 지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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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자치시대를 선도하는 태안신문 편집국장을 맡고 있으며 모두가 더불어 사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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