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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벌교 홍교의 일명 '삐뚤이 오리'의 운명은? ⓒ 서정일
지난 5월 21일, 벌교 홍교회에서는 오리 100여 마리를 보성군 벌교 홍교 아래에 방생했다. 어린 오리였기에 보름정도 물가에서 키우면서 적응을 시킨 후 완전방생을 하려고 생각했었다고 한다. 하지만 20여 일이 넘어서도 완전방생은 이뤄지지 않고 있다. 이유가 무엇일까?
"저 녀석 때문이죠" 오리를 돌보고 있는 홍교마을 이장 이승돈씨는 여느 오리에 비해 몸집이 절반 정도밖에 되지 않고 외톨이처럼 혼자 놀고 있는 한 오리를 가리켰다. 사람들이 일명 '삐뚤이 오리'라 부르고 있는 장애를 가진 오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