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회찬 진보신당 대표도 한강 건축폐기물을 기념삼아 한장 찰칵...이날은 진짜 한강 복원이 무엇인지 살펴보기 위해 노회찬 대표를 비롯해 몇몇 분들을 안내하기 위해 나선 자리였습니다. 노대표도 잊을 수 없는 추억을 남기기 위해 잠시 발걸음을 멈추었습니다.
최병성
건축폐기물이 한강변을 차지한 곳은 바로 이곳입니다. 커다란 쇄석으로 5공화국의 콘크리트를 덮었지만, 돌이 크다보니 틈새도 큽니다.
그냥 두면 사람들의 발이 빠지는 안전사고가 발생할 수 있었을 것입니다. 이 틈새를 작은 돌들로 채운 것인데, 이 자리에 적벽돌과 폐콘크리트 덩어리와 아스콘 부스러기 등 온갖 건축 폐기물이 등장한 것입니다.
요즘 많은 건축폐기물을 자원재활용이라는 미명하게 잘게 부수어 도로 공사 기반조성용으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건축폐기물을 재활용 할 경우 사용처에 맞는 일정한 규격이 있습니다. 놀랍게도 한강변에 사용된 건축폐기물은 크기가 일정하지 않았습니다.
손가락만한 벽돌 부스러기로부터 주먹만 한 콘크리트 덩어리, 시멘트가 덕지덕지 붙은 두 장짜리 적벽돌, 40cm가 넘는 콘크리트 덩어리까지. 한 마디로 불법 건축폐기물이었습니다. 국민의 쉼터인 한강변이 불법 건축폐기물 처리장이 된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