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와집삼척시 도계읍 신리에 있는 중요민속자료 제33호인 신리 너와집. 지은지가 150년이 되었다.
하주성
삼척시 도계읍 신리에 있는 중요민속자료 제33호인 신리너와집은 조선시대에 지어진 너와집이다. 이곳의 너와집은 강문봉, 김진호, 윤영원씨 등이 소유하던 집들이 있으나, 신리의 너와집은 '김진호 가옥'이란 명칭으로 부르고 있다. 너와집이란 굵은 소나무를 알맞은 크기로 잘라 지붕을 얹고, 용마름 부분에는 굴참나무 껍질을 넓게 벗겨 올린 집이다. 너와집의 지붕 위에는 나무를 고정시키는 통나무를 가로 지르며, 돌들을 함께 올려 바람에 날리는 것을 막았다.
지붕은 산간지역에서 흔히 구할 수 있는 소나무와 전나무를 길이 40~70cm, 80~110cm 정도로 자르고 넓이는 30cm, 두께는 3~5cm 정도로 나무결에 따라 잘라, 기와처럼 지붕 아래쪽부터 놓아 올라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