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레꾼들신작로를 줄 지어 걷고 있는 올레꾼들
김강임
대정골 인심, 바람도 잠재우다'숨은 길은 찾고, 끊어진 길은 잇고, 사라진 길은 되살리고, 없는 길은 만들어서 지치고 상처받은 이들에게 선물하는 제주올레', 이런 길은 걸을 수 있다는 것만으로 행복하다.
사람 사는 곳에 길은 무수히 많다. 하지만 제주 올레는 제주만이 지닌 정서와 문화, 역사, 지형적 특색이 조화 된 길이기에 더욱 특별하다.
2009년 11월 28일, 제주올레 11코스 거꾸로 걷기 공식행사에 참석하게 되었다. 길을 거꾸로 걷는다는 것은 자신이 걸었던 길에서 미처 보지 못하고 체험하지 못한 부분을 얻을 수 있는 보너스가 있다. 하지만 어쩌랴. 아직 제주올레 11코스를 걷지 못했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