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뚝배기에서 설설 끓는 참옻닭은 보기만 해도 온몸에 기운이 전해져온다.
조찬현
80년 이상 된 옻나무는 신선이 내린 선약이라고 했다. 헌데 '구봉전통참옻닭'집 가게 가장자리에는 100년이 넘었다는 옻나무가 놓여 있다. 이것만 보더라도 예사 집은 아닌 듯싶다. 수령이 오래 될수록 약효가 뛰어나다는 옻나무, 옻닭에 사용하는 옻나무는 그 독성을 제거하기 위하여 2년 이상 말려서 사용한다.
옻닭하면 이 집을 따를 곳이 없다며 지인의 칭찬이 자자했던 곳. 지난번 예고했던 대로 전남 여수 봉산동에 위치한 '구봉전통참옻닭'집의 참옻닭을 소개한다. 이곳 참옻닭은 늦더위에 지친 이들에게 원기회복과 몸보신용으로 아주 그만이다.
식당에 이어지는 손님들만 봐도 맛이 보인다. 맛을 찾는 이들의 입맛을 그만큼 충족시키고 있다는 반증일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