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원 앞에서 방송 녹화를 하는 트리밴드럼의 지역방송 직원들
김철홍
힌두교를 지배하는 주요한 논제는 '다르마'와 '카르마'다. 다르마는 일종의 '의무'를 말하는 것이며, '카르마'는 '업', 즉 '행위'를 일컫는 것이다. 즉 현생의 카스트(계급)는 전생의 카르마에 의하여 결정되며, 인간은 내세의 행복을 위해 현생의 의무인 다르마를 성실히 수행 하여야 한다는 것이다. 장사꾼은 최고의 장사꾼으로, 운전사는 최고의 운전사로, 방송인은 최고의 방송인으로 말이다. 한마디로 전 국민의 프로페셔널화를 요구하는 것이 힌두교의 다르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