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골닭에다 낙지를 넣고 당귀와 엄나무, 구지뽕나무, 통마늘 인삼...등등을 넣었다. 몸에 좋은 건 다 들어갔다.
조찬현
닭고기는 섬유질이 연하고 지방이 근육 속에 섞여 있지 않아 소화 흡수가 잘 된다. 어린이나 노약자, 임산부에게 좋다. 닭고기는 필수 아미노산이 풍부해 두뇌 성장을 도와주며, 동맥경화, 심장병 등 성인병 예방에도 좋다. 닭고기만 먹으면 비타민과 무기질이 부족하므로 채소와 곁들여 먹어야 한다.
해물과 닭의 만남을 처음 봤다는 송성영 기자는 "아유~ 맛있어!"하며 낙지닭백숙 맛에 대해 만족해했다. 낙지닭백숙의 특징은 낙지의 부드러움과 시골닭의 쫄깃함이다. 닭백숙에 넣은 해산물은 철따라 바뀐다. 봄에는 쭈꾸미, 여름철에는 낙지, 문어가 나오는 철에는 문어를 넣는다.
또한 백숙에서 우리가 흔히 느끼는 느끼함이 전혀 없었다. 낙지를 만난 시골닭은 낙지의 붉은 빛이 스며들어 때깔도 곱다. 낙지닭백숙은 배가 불러도 손이 자꾸 갈 정도로 깔끔한 맛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