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 전 대통령이 23일 서거한 가운데, 양산부산대병원 응급의료센터 현관에 병원 관계자와 노 전 대통령 관계자들이 대책을 논의하는 등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고, 밖에는 취재들이 몰려 있다.
윤성효
[2신 기사대체: 오전 11시 31분]문재인 전 청와대 비서실장과 노무현 전 대통령의 시신이 안치된 경남 양산의 부산대병원이 노 전 대통령의 서거를 공식확인했다.
문 전 비서실장은 23일 오전 11시 부산대 병원에서 한 브리핑에서 "노 전 대통령은 오늘 새벽 5시 45분경 자택을 나와 봉화산 뒷산을 산행하시던 중 오전 6시 40분쯤에 봉화산 바위에서 뛰어내린 것으로 보인다"면서 "당시 경호관 한 명이 수행하고 있었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즉시 가까운 병원으로 후송했지만 상태가 위독해 양산 부산대 병원으로 다시 옮겼고, 조금 전 오전 9시 30분경 돌아가셨다"면서 "대통령께서는 가족들 앞으로 짧은 유서를 남기셨다"고 말했다. 노 전 대통령은 이날 오전 7시 5분쯤 인근 김해 세영병원으로 옮겨졌다가 다시 부산대 병원으로 이송된 뒤 서거했다.
"오전 9시 30분에 심폐소생술 중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