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의날을 맞아 구글 로고가 초록빛으로 물들었다.
구글 화면캡쳐
파이어폭스의 여러 탭을 띄워놓고 그 중 구글 gmail을 확인하려다, 구글의 로고가 바뀌어 있는 게 눈에 띄였다. 올해로 29번째 맞은 4월 22일 '지구의 날(
http://www.earthdaykorea.org/)'을 맞아 구글은 올해도 멋진 초록메시지를 수많은 네티즌-블로거들에게 선보인 것이다.
국내 포털 중에는 네이트와 네이버가 지구의 날을 맞아 로고를 바꿔놓았다. 다음-티스토리-이글루스-올블-블코 등 포털-(메타)블로그는 그대로였다.
로고 하나 가지고 무슨 호들갑이냐 할 수 있겠지만, '표현의 자유'를 원칙으로 한 구글이 그간 지속적으로 자신들의 로고에 특정한 사회적 메시지를 담아왔고 그것이 전세계 네티즌들의 의식이나 사고, 행동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쳐온 것은 인정해야 하지 않나 싶다.
'지구의날'인 오늘도 환경파괴는 계속된다! '녹색면죄부'를 반환경 정부-기업에 내주며 혼자 자위만 해대는 못난 환경단체와 거짓 '저탄소 녹색성장'을 선전하며 한편에선 환경파괴의 '삽질'만 해대는 정부(환경부)보다 구글이 '지구의날'의 의미를 수많은 사람들에게 알리는 데 일조하고 있다는 말이다.
이런 구글을 위대하다고 성급하게 평하기는 그렇지만, 구글이 네이버-다음-네이트 등 IT강국 한국의 포털과 블로그보다는 사회적-공공적인 면에서 월등하다는 것은 인정하지 않을 수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