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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치 까치 설날은~어저께고요~ 우리 우리 설날은 오늘이래요!' 흥얼거리며 불렀던 어린시절의 노래가 떠오릅니다. 설이 다가오면 마을에서 산고개를 넘어 하루 온 종일 떡방앗간에서 줄을 서서 떡을 해오면 어느새 어둠이 밀려와 밤이 다 되어서야 돌아오곤 했던 추억도 떠오릅니다. 설날 아침이면 아버지께서 설빔을 내 놓으시고 기대에 찬 마음으로 설렜던 그 시절도 떠오릅니다. 이젠 참 드문 풍경이 되었지요.
전국이 영하의 날씨로 꽁꽁 얼어붙은 설연휴, 폭설과 교통대란으로 더 추운 명절이 될 것 같습니다. 하지만 먼 길 마다않고 찾아오는 가족들과 가까이 있는 가족들... 함께 설을 쇠기 위해 꽁꽁 얼어붙은 날씨에도 불구하고 주부들의 손과 발걸음도 분주한 것 같습니다. 없는 것 빼고 다 있는 단대목을 맞은 양산 재래시장, 그 활기 넘치는 풍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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