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바마와 포옹하는 시민오바마의 실물 크기 사진을 세워놓고 사진을 찍고 있다.
김상민
재빨리 사진을 찍고 보니, 기념품 가게 앞에 세워 놓은 실물 크기의 오바마 사진이었다. 그러고 보니, 미소 짓고 있는 오바마 사진 옆에는 함께 사진을 찍기 위해 또 몇 십 명이 벌써 줄을 서 있었다. 진짜 오바마는 어차피 코빼기도 못 볼 텐데, 오바마 실물 크기 사진이라도 옆에서 찍는 게 낫겠다는 사람들이 그렇게 많았다. 사실 오바마는 퍼레이드 속에만 있는 게 아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