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중.동 방송, 재벌방송 반대 목회자 135인'을 대표해 기자회견문을 낭독하는 전국목회자정의평화실천협의회 서일웅 상임대표
임순혜
'조,중,동 방송, 재벌방송 반대 목회자135인은 ‘조.중.동 방송’ ‘재벌방송’을 반대합니다!
언론 악법은 모두가 피해자가 되는 법입니다!'라는 기자회견문에서 "한나라당이 입법예고한 소위 언론 장악 7대 악법의 내용은, 겉모양은 ‘규제 완화’와 ‘미디어산업 활성화’라는 그럴듯한 명분으로 포장되어 있지만 그 내용은 신문과 방송의 겸영금지를 폐지하여 수구 족벌신문인 조중동의 방송 참여를 하용하고, 현 방송법에 금지되어 있는 재벌의 방송 참여를 열어주자는 것"이라며 "여론독점을 심화시키고, 재벌에게 사회적 공기인 방송을 통째로 내주어 가난한 서민의 아픔과 고통을 외면하고 1%의 이익을 대변하게 해 다양성을 중요시하는 민주주의를 말살하고 장기 집권을 획책"하려 한다고 밝혔다.
이어 "성경은 칼로써 흥한 자는 칼로서 망한다고 했다. 만약 정부여당이 다수 의석의 힘만을 믿고 국민의 목소리에 귀를 막은 채 힘으로 밀어붙이는 우를 범한다면 이는 참으로 불행한 결과를 초래할 것"이며 "진지한 논의조차 없이 잘못된 언론 정책을 힘으로 밀어부치고 속도전이라는 해괴한 논리로 강행함으로써 우리 사회 구성원 모두가 눈과 귀를 봉쇄당한다면 우리 모두가 희생자와 피해자가 될 것"이라며 "언론장악 7대 악법을 반대하고 즉각적 철회를 요구"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