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를 향한 외침이날 청와대를 향해 재협상 촉구 함성으르 지르고 있다.
김철관
16일 저녁 켜진 촛불의 힘은 조중동 심판, 공영방송 지키기에 있었다. 저녁 9시경 시청광장에서 촛불문화제를 끝낸 1만여명의 참여자들은 광화문 거리행진에 나섰다. 어린이, 주부, 수녀, 학생, 노인, 청장년층 등 다양한 사람들이 촛불을 들었다.
이날 참여자들은 한 손에 촛불을, 한 손에 '공영방송 장악 안돼' , '조중동out' , '신문고시는 지켜주세요', '최시중 사퇴' 등의 손 피켓을 들었다. 광화문 청계광장으로 가는 도중 '조중동은 쓰레기', '조중동 불꺼라', '조중동을 심판하자' , '조중동 어림없다, 방송장악 막아내자' 등의 구호와 함성이 빗발쳤다. 언론노조의 'OUT 조중동' 현수막도 눈길을 끌었다.
먼저 청계광장에 있는 <동아일보> 사옥 정문에 도착한 참여자들은 미리 나눠 준 ‘조중동 폐간’이라고 쓴 스티커를 들고 도배에 들어갔다. 스티커에는 ‘조중동 폐간, 조중동 왜곡 보도 반대, 조중동 불법 경품 반대, 조중동 방송반대’ 등의 문구가 새겨져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