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급등으로 인해 휘발유와 경유, LPG 등이 천정부지로 치솟으면서 전국적으로 에너지 절약 운동이 확산되고 있다.
이런 가운데 경기도 이천시가 자전거로 출․퇴근 하는 공무원에 한해 자전거 구입시 10만원 한도내에서 50%를 지원하는 '자전거 타기 운동'을 추진하고 있어, 장기화 되는 고유가 시대에 어느 정도의 효과를 거둘 수 있을 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이천시에 따르면, 신 청사 이전으로 주차면수가 크게 증가되었으나 직원 차량이 500여대에 달하고 있어 여전히 민원인들의 주차공간은 부족한 실정으로, 민원인들의 편의 제공 및 급등하는 고 국가유가 시대에 공무원들이 에너지 절약운동을 솔선수범 실천하고자 자전거 타기 운동을 추진하게 되었다는 것.
이천시는 지난 4월10일부터 5월9일까지 1개월 간, 신 청사 근무 공무원들을 대상으로 출․퇴근시 자전거를 이용하고자 하는 공무원을 자발적으로 신청 받은 결과, 73명이 참여·신청했다는 것.
이와 함께 이천시는 현재 신 청사내에 2곳(40여대)의 자전거 보관소가 설치되어 있으나, 자전거 이용 운동이 확산․정착될 경우 부족한 실정으로, 보관소를 추가로 설치하여 자전거 이용자들이 불편을 겪지 않도록 할 계획이다.
한편, 경남 창원시는 일명 자전거 도시라 불릴 정도로 자전거 타기 운동이 범시민적으로 확산 되는 등, 자전거 출․퇴근 수당제까지 도입하면서 자전거로 출·퇴근하는 근로자에게는 월 최고 3만원의 수당을 지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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