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꼬리곰탕나른한 봄날의 무력감과 춘곤증, 소꼬리곰탕 한 그릇으로 소 파리 날리듯 날려버리자.
조찬현
옛날에는 참 귀한 음식이었다. 언감생심, 서민들은 소꼬리 곰탕을 마음에도 담지 못했다. 하지만 요즘은 '참살이'다 '다이어트'다 해서 기름진 음식을 좀 멀리하는 편이다. 그래도 중장년층에게 소꼬리 곰탕의 인기는 여전하다.
얼마 전(14일) 전남 도청에 근무하는 이돈삼 기자를 만났다. 그와 함께 전남도청 의회식당에서 맛본 소꼬리 곰탕이 생각나 접어두었던 사진을 정리해 이렇게 글을 쓴다. 좋은 사람과 함께하는 자리여서일까. 아무튼, 그때 맛본 소꼬리 곰탕이 아직껏 생각나는 걸 보니 그 맛이 괜찮았나 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