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의 600년 자존심 숭례문은 10일 새벽, 그 모습을 볼 수 없을 정도로 소실됐다. 이번 화재는 방화로 추정됐지만, 아직 수사결과를 지켜봐야 한다고 오전 10시 남대문경찰서에서 밝혔다.
소방당국의 안이한 대처도 도마위에 오른 이 화재사고가 한 네티즌이 지난 1월 22일 디씨인사이드(http://www.dcinside.com)에 게재한 꿈 관련 글에서 정확히 예측돼 관심을 얻고 있다.
'개XX들 지껄이지 말고 내가 꿈을 꿨는데'라는 이 글의 내용은 꿈속에서 외국인이 자신에게 남대문이 어디나교 물어본 후, 'Follow me'라고 말한 후 안내하다가 그 외국인이 동행한 친구들을 불러 남대문을 향해 'fire in the hole!'라고 외쳐 방화를 저질렀다는 내용이다. 그리고 더욱 중요한 것은 그 네티즌이 조만간 남대문(숭례문)에 화염이 뒤덮칠 것이라는 불길한 글을 작성했다는 것.
결국 그 네티즌의 상상할 수 없는 예측이 11일 새벽에 이뤄졌다. 이 화재사고가 알려진 후, 여러 네티즌 사이에서 이 글이 유포되고 있다. 다음은 네티즌이 작성한 디씨인싸이드 원문 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