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상정 의원이 고 이영권씨 빈소를 찾아 조문이후 큰 아들 이동규씨를 위로하고 있다.
신문웅
또 빈소가 마련된 태안보건의료원 장례식장에는 국민중심당 대표 심대평 의원, 민주노동당 이영순 의원, 한나라당 홍문표 의원, 국민건강보험 공단 이재용 이사장, 국회농림수산위원장 권오을 의원 등이 조화를 보내왔다.
13일엔 정치인들의 조문도 이어져 전날 중앙위에서 비대위원장에 선출된 민주노동당 심상정 의원이 오전 12시 30분경 충남도당 임성대 위원장 등 조문단 20여명과 빈소를 방문해 유족과 어민들을 위로했다.
심상정 의원은 “비대위원장 선출 이후 고 이영권씨 빈소 방문이 첫 공식 활동”이라며 “민주노동당은 현재 각 당이 올린 특별법이 두루뭉술해 구체성이 떨어지고 있는 것으로 확인되어 다음 주중으로 국회에서 민주노동당이 주최하는 특별법 관련 공청회에 태안지역 피해 주민들을 초청해 의견을 들어 특별법에 반영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심 의원은 주민 대표들과 식사를 하면서 나눈 대화에서는 “검찰이 공정 수사만을 하면 분명한 가해자가 나타나는데 왜 수사 결과도 공개를 못하는지 모르겠다”며 “중앙당에 올라가면 즉시 농림수산위 강기갑 의원을 통해 태안해경의 중간 수사 결과 발표와 검찰의 공정 수사를 촉구하는 성명서도 발표하도록 하며 삼성그룹이 자신들이 만든 사고에 대해 책임을 묻는데 더욱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오후 1시 30분경에는 대통합민주신당 손한규 대표, 정세균 태안재난지역특별위원장, 문석호 법률지원단장 등 통합신당 조문단 20여명이 빈소를 방문 유가족과 어민들을 위로했다.
이어진 간담회에서 손학규 대표는 “정부가 내려준 특별생계 지원금 300억원이 사고 발생 한 달이 지났어도 집행이 안 되는 것이 이해가 안 된다”며 “돌아가면 즉시 예산의 집행은 물론 특별법이 반드시 2월 임시회에 통과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