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8대 총선, 천안에선 누가 뛰나?

천안 갑·을 선거구 36명 거론, 한나라당 공천경합 접전예고

등록 2008.01.07 15:52수정 2008.01.08 1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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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 무자년 새해 화두는 단연코 제18대 총선이다. 지난달 11일부터 총선예비후보 등록이 시작됐으며, 지난 4일 현재 15명의 주자들이 예비후보 등록을 마치고, 신년 새해부터 본격적인 표밭갈이에 돌입했다.

천안지역 주간신문인 천안신문은 최근 7일자 신문에서 지역정가에서 거론되고 있는 총선주자들의 면면을 소개했다. 천안갑과 천안을 선거구별로 정당의석수에 따라, 동일 정당내에서 복수후보가 있을 경우 후보들 가나다 순으로 이력을 정리해 게재했다.

천안 갑 선거구, 13명 거론, 한나라당 최다

대통합민주신당은 양승조 현 국회의원에 한태선씨가 도전장을 준비하고 있다. 성균관대 법대를 졸업한 양승조(49) 의원은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위원을 역임하고 현재는 보건복지위원회 위원으로 활동중이다.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한 한태선(43)씨는 열린우리당 원내정책실장을 역임하고 현재 대통합민주신당 예산결산전문위원을 맡고 있다.

한나라당은 5명이 출마에 나설 전망이다. 먼저, 지난 17대 총선에서 자민련후보로 나와 고배를 마신 바 있는 변호사 도병수(47)씨가 출마를 고심중이다. 단국대학교 대학원 법학과를 졸업하고, 대전지방검찰청 천안지청 수석검사를 역임한 바 있는 도병수(47)씨가 한나라당 입당 후 천안 갑 경선출마에 나서겠다는 각오이다.

전 도의원인 엄금자(54)씨가 일찌감치 예비후보 등록을 통해 한나라당 천안갑 예비후보자로 나섰다. 현직 도의원을 내던지고 지난 17대 총선에서 한나라당 공천경합에서 고배를 마시고 무소속 출마를 강행했던 엄금자씨가 재도전에 나서고 있는 것. 

지난달 28일에는 서울대 법학과를 졸업하고 SBS 8시 뉴스 앵커와 함께 제16대 국회의원을 역임한 전용학(56)씨가 천안시 선관위에 예비후보로 등록, 재선을 노리면서 총선 행보에 들어갔다. 한나라당 천안(갑) 당원협의회 운영위원장을 맡고 있는 전용학씨는 제17대 대통령선거 한나라당 후보 이명박 충남선대위 총괄본부장으로 활동하기도 했다.


현직 도의원으로는 정순평(50)씨가 총선 출마에 높은 관심을 갖고 있다. 정순평씨는 고려대학교 정책대학원 경제정책학과를 졸업하고, 3선 도의원으로 현 충남도의회 한나라당 원내총무를 맡고 있다.

두 번의 국회의원을 역임한 정일영(64)씨는 출마의사를 확고히 하며, 조만간 예비후보 등록을 추진한다. 서울대 농과대학을 졸업한 정일영씨는 한나라당 대통령후보 경선 박근혜 대표 천안갑 선대위원장과 17대 이명박 대통령 후보 중앙당 직능 고문을 맡기도 했다.


민주당은 천안시장 후보로 출마한 경력이 있는 김세응(55)씨가 현재까지는 유일하다. 김세응씨는 단국대학교 정책경영 대학원을 수료했고 현 천안중학교 총동창회 이사이며 전 천안고등학교 총동창회 사무총장을 맡았고 민주당 천안갑 지역 위원장을 역임하고 있다.

국민중심당과 이회창 신당에서는 국민중심당 주자로 강동복(52) 전 도의원이 거론되고 있다. 강 전 도의원은 스스로 결정된 바가 없다고 밝혔다. 강동복 전 도의원은 교육감 선거와 총선을 모두 고려하고 있으며 총선의 경우 경선까지 치르며 선거에 임할 생각은 없지만 신당태동과 함께 공천이 확정되면 출마할 수 있다는 뜻을 내비쳤다.

반면 이용희(56)씨는 예비후보 등록을 마치고, 총선행보를 본격화했다. 이용희씨는 북면 출신으로 한남대학교 행정학 박사를 취득했고 (주)두가드 대표이사를 역임하고 있다. 17대 대선에서 심대평 대통령 후보 수행단장, 이회창 대통령 후보 수행단장직을 맡았고 현재 국민중심당 당적을 보유하고 있다.

창조한국당에서 총선출마자로 거론되고 있는 인사는 연세대 법학과를 졸업한 이규희(46)씨로 갑 선거구 예비후보등록을 고려하고 있다. 제17대 총선에서 양승조 현의원과 열린우리당 공천경합에서 밀려 출마하지 못했던 이규희 씨는 이번 대선에서 문국현후보와의 인연으로 창조한국당 충남 선대위원장을 맡았고, 정보통신윤리위원회 사무총장의 경력을 갖고 있다.

무소속으로는 총선 단골 후보인 양승연(52)씨가 어김없이 갑 선거구에 예비후보로 등록했다. 제17대 대통령선거 예비후보자로 등록한 바 있는 양승연씨는 방송통신대학교 행정학과를 졸업, 직업은 정치인이다. 서울대학교 철학과를 졸업한 황규한(41)씨는 서도법무법인 변호사로 활동 중에 있으며 천안 갑 선거구에 예비후보로 등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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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갑선거구>대통합민주신당 양승조 한태선, 한나라당 도병수 엄금자 전용학 정순편 정일영, 민주당 김세응, 국민중심당 강동복 이용희, 창조한국당 이규희, 무소속 양승연 황규한 <천안을선거구> 대통합민주신당 박상돈 박완주, 한나라당 김문규 김수진 박동인 박중현 안상국 이정원 이충재 장상훈 정준석 최기덕 함석재 허전, 민주노동당 선춘자 이용길, 민주당 정재택, 국민중심당 서용석 이찬조 허용기, 무소속 안선원 오세진 전기동. ⓒ 윤평호


천안 을 선거구, 23명 거론, 한나라당 12명 몰려

대통합 민주신당에서는 박상돈(59) 현 국회의원에 박완주(42)씨가 대항마로 출전 채비를 갖추고 있다. 국회 건설교통위원회 위원을 역임하고 현재 정무위원회 위원으로 활동중인 박상돈 의원은 육군사관학교를 졸업했다. 지난달 일찌감치 예비후보로 등록한 박완주씨는 성균관대학교 언론정보대학원 1년에 재학중이며 대통합민주신당 천안시대통합추진위원장, 국회의원보좌관으로 활동중이다.

한나라당에서는 전현직 시의원들이 대거 출마 의사를 밝히는 등 춘추전국시대를 방불케 한다. 현재 거론되는 인물만 무려 12명. 역대 지방선거 예비후보중 최다 인원수를 나타내고 있다.

현직 시의원만 4명이 출마의사를 점치고 있거나 출마를 기정사실화하고 있다. 특히 현직시의원의 경우 국회의원으로 출마할 경우 예비후보 등록이전에 의원직을 사퇴해야 하며, 선거법상 늦어도 2월9일까지는 사퇴해야 출마할 수 있다. 이로 인해 4월 9일 진행될 총선과 함께 벌써부터 6월4일 시의원 보궐선거가 초미의 관심사로 대두되고 있다.

먼저, 김문규(58) 도의회의장이 출마를 고려하고 있다. 성환축산고를 졸업하고 3선 도의원으로 한나라당의 공천향배에 관심을 보이며, 보폭을 넓혀가고 있는 상황. 고려대학교 사회학과를 졸업하고 국회의원보좌관을 거쳐 현재 충남도지사 정무특별보좌관을 맡고 있는 김수진(42)씨는 자의반 타의반 출마에 신중함을 보이고 있다.

한나라당 천안을 당원협의회 운영위원장인 박동인(70)씨가 총선 예비후보 등록 첫 테이프를 끊고, 총선행보를 본격화했다. 대선에서의 역할론을 들며, 와신상담 공천장에 자신감을 보이고 있는 상황.

현직 시의원들의 경우 연세대 대학원 의학을 전공한 시의원 박중현(40)씨가 총선 출마를 확실시하고 있다. 1월 중순 전후로 한나라당 공천위 구성 방향에 따라 시의원직 사퇴를 결정한다는 계획이다. 박중현 씨는 제17대 대통령선거 한나라당 본부장과 이명박 예비후보 천안을 선대위 본부장을 역임하기도 했다.

또한 단국대학교 천안캠퍼스 정책경영대학원 행정학 석사를 졸업하고 제3대, 4대, 5대 시의원으로 현 시의회 부의장을 맡고 있는 안상국(50)씨도 총선 출마를 고려중이다.

고려대 행정대학원을 졸업하고 전 천안시의회 의장을 맡은 시의원 이정원(55)씨는 천안을지역에 총선출마 관심을 나타내고 있다. 이정원씨는 현재 한나라당 전국위원으로 활동하며, 이명박 후보 조직특보, 한나라당 17대 대통령선거 종합상황실 충남지원단장을 맡기도 했다.

현 시의회 의장을 맡고 있는 이충재(48)씨의 총선출마도 높은 관심속에 있다. 중국 문화대학원 법학석사를 졸업하고 현재 충남시군의장협의회장, 남서울대 교양학부 겸임교수를 맡고 있는 이충재씨는 이명박 후보 선거대책위원회 행자위 부위원장을 맡은 바 있다.

전 시의회의장을 역임하고, 현재 백석대학교 부총장으로 재직하고 있는 장상훈(57) 씨가 예비후보 등록에 합류했다. 제17대 총선에서 자민련 후보로 출마했지만 노무현대통령 탄핵후폭풍을 맞으며 고배를 마신 바 있는 장상훈씨는 치열한 공천경합을 뚫고 여의도로 입성하겠다는 의지를 불태우고 있다.

또한 현 한국산업기술재단 이사장인 정준석(57)씨의 총선 예비후보등록도 관심거리다. 1월말쯤 예비후보 등록에 들어갈 정준석 씨는 한양대 대학원 경제학 박사 학위를 받았고, 중소기업청 차장과 산업자원부 실국장 등 주요 요직을 거친 경제통이다. 외부 출향인사중 지역과 자매결연을 맺어 봉사활동을 추진하는 등 적극적인 행보를 나타내고 있다. 

또한 메릴랜드대 대학원 정치학과를 졸업하고 선진한국신문 논설위원, 한국의 미래포럼 대표를 맡은 최기덕(57) 씨와 3선 국회의원의 저력을 갖고 있는 함석재(70)씨의 출마여부 역시 중요한 변수다.

서울법대를 졸업하고, 대전지방검찰청 천안지청장을 역임하고 현재 한나라당 국책자문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는 함석재씨는 직설적으로 출마를 구체화하고 있지는 않지만 주변을 통해 총선출마 타진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단국대학교 정책경영대학원 행정학 석사를 졸업하고 천안초 총동창회장, 한나라당중앙위건설분과부위원장을 맡은 전직 시의원 허전(54)씨도 지난달 27일 예비후보 등록을 마치고 본격적인 총선행보에 나섰다.

민주노동당에서는 지난달 을 선거구 예비후보로 선춘자(39)씨가 등록했다. 단국대학교 화학과를 졸업한 선씨는 학교급식조례제정 천안운동본부 집행위원장을 역임했다. 현재 민주노동당 천안시위원회 위원장으로 활약중이다. 숭실대의 전신인 숭전대를 졸업한 이용길(54) 민주노동당 중앙위원은 지난 대선에서 민노당 공동선대본부장을 맡았다. 이 위원은 현재 국회의원 출마와 당직 진출을 저울질하고 있다.

민주당에서는 충남도당 정재택(58) 위원장이 출마채비를 서두르고 있다. 제17대 총선에서 출마했지만 여의도 입성에 실패한 바 있는 정재택씨는 남서울대 국제통상학과를 졸업하고,전 충남도의원을 역임했으며 민주당 중앙당 윤리위원장, 민주당 충남도당 위원장직을 수행하고 있다.

국민중심당&이회창 신당에서는 국민중심당으로 서용석(53)씨와 신당 창단과 함께 당적 보유가 예상되는 이찬조(54)씨가 출마의사를 밝혔다.

서용석씨는 고려대학교 행정대학원을 졸업했고 천안시의회 부의장, 천안시새마을지회장을 역임했다. 이찬조씨는 고려대학교 경영정보대학원 석사과정을 마쳤고 현 대학학원 이사장직을 보유하고 있다. 17대 대선에서 이회창 후보 천안을 연락소장으로 활동했다.

이회창 신당의 창단과 함께 거론되는 인물이 (사)충무공 김시민 장군 기념사업회 허용기(57) 회장으로 허 회장은 상황을 지켜봐야 할 것이며 필요에 따라 출마를 결정할 수 있다고 밝혔다.

무소속으로는 ICU경영전문대학원을 휴학 중인 안선원씨(47)는 을 선거구에 예비후보로 등록했으며 서해SPC회장 경력을 갖고 있다.

고려대학교 신문방송학과를 졸업한 오세진(41)씨는 을 선거구에 등록했으며 현 월간 오피니언리더스 발행인, (주)미들코리안 대표이사이다. 무소속 전기동(52)씨는 17대 대통령선거 예비후보자로 등록한바 있으며 방송통신대 법학과를 졸업, 직업은 관악구청 청원경찰이다.

덧붙이는 글 | 이기사는 천안지역 주간신문인 천안신문 462호에도 실렸습니다. 오마이뉴스는 직접 작성한 글에 한해 중복 게재를 허용하고 있습니다. 윤평호 기자의 블로그 주소는 http://blog.naver.com/cnsisa


덧붙이는 글 이기사는 천안지역 주간신문인 천안신문 462호에도 실렸습니다. 오마이뉴스는 직접 작성한 글에 한해 중복 게재를 허용하고 있습니다. 윤평호 기자의 블로그 주소는 http://blog.naver.com/cnsisa
#천안시 #국회의원후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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