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조잔디 운동장이 근원바로 이곳에서 검은 알갱이가 시작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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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조잔디의 탄력을 좋게 하기 위해, 화상을 막기 위해 뿌려 놓은 고무 분말들이 원인이었다.
이곳의 작은 알갱이가, 바람에 날리고, 사람들 신발에 묻고 해서 계속해서 운동장 밖으로 새어나가고 있었던 것이다. 그 알갱이들은 낙엽에 묻혀서 밟히고 있었다.
이 알갱이들은 청소하시는 분들이 수거할 것이다. 요즘에는 자연 퇴비로 만든다고 한 곳에서 썩히는 과정을 거치는데, 썩지도 않는 고무 알갱이가 어떤 영향을 끼칠지는 뻔하다.
얼마 전 학교 인조잔디 운동장의 고무 알갱이에서 발암 물질이 검출되었다는 뉴스가 나온 적이 있다. 그 뉴스를 생각하니 오싹해졌다. 이건, 운동장에 안 들어간다고 해결될 문제가 아니지 않나.
발암물질이 안 나온다 해도 고무 알갱이 자체만으로도 문제발암물질 문제를 제외하더라도, 고무알갱이 자체만으로도 충분히 유해하다. 화단의 흙 속에 고무 알갱이가 파고 들어가서 좋을 리가 없다. 또 낙엽과 같이 수거된 고무도 환경을 파괴할 것이다.
하루 빨리 공원 관리를 담당하는 지자체가, 그 안 고무알갱이가 밖으로 나가지 않도록 대책을 마련했으면 좋겠다.
출입구에 '고무 알갱이를 털고 나가세요' 라고 팻말을 붙이고, 발을 털 수 있는 장소를 마련하고, 바람에 알갱이가 날리지 않도록 충분히 아래 턱을 막든지 하면 일단 해결은 될 것이다. 일단 큰 돈이 들지 않는 '발털이' 설치가 시급할 것 같다.
현재 학교 잔디 운동장에 대해서만 고무 알갱이의 유해성을 조사한다고 한다. 우리 아이들이 뛰어노는 공원에 대해서도 반드시 조사가 해야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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