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장할 맛, 송어 매운탕조찬현
송어매운탕은 강된장 조금, 고춧가루, 다진 마늘, 표고버섯과 양파를 넣어 끓여낸다. 이때 물을 넉넉하게 붓고 끓이면 시원한 맛이 나고, 한소끔 더 끓여내면 진한 맛이 된다. 건더기를 다 건져 먹고 물을 부어 다시 끓여내면 또 다른 맛을 느껴볼 수 있다.
송어는 두 번 이상 끓여내면 아주 특이하게 비린 맛이 나므로 주의해야 한다. 송어회를 먹다 남으면 튀겨달라고 부탁하면 된다. 튀김은 아이들이 정말 좋아한다.
“또랑에 물댈라고 본께, 뭔 큰고기가 있데. 그래 자세히 봤더니 수달이 5마리나 있더라고, 이곳에 수달이 살아.”
수달이 살고 원앙이 찾아드는 곳, 이곳은 별천지다. 그 옛날 신선들이 먹었음직한 음식 송어회, 그 맛은 정말 환장할 맛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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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해보다 먼저 떠서 캄캄한 신새벽을 가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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