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위에서 지난 4월5일 경인TV 허가추천이 결정된 날, 축하하는 희망조합과 '창준위'임순혜
방송 사상 최초의 사장공모추천제에 의한 사장이 선임되었다.
OBS 경인TV(이하 OBS)는 7월5일 사장후보추천위원회에서 사장으로 추천한 MBC PD 출신인 주철환 이화여대 언론홍보영상학과 교수를 잇달아 열린 이사회에서 OBS 초대 사장으로 선임했다.
외부인사 2인, 사외이사 2인, 사내이사 1인으로 구성된 OBS 사장후보추천위원회는 지난달 말까지 사장 공개 모집에 응모한 후보자 11명에 대한 심사를 벌여 주철환 교수를 초대 공모사장으로 최종 결정했다.
사장추천위원회에 참여한 외부인사는 오경환 경인지역 새 방송 창사준비위원회 공동대표, 편일평 전 청주MBC사장이, 사외이사로는 김평호 단국대 교수, 최정환 변호사가, 사내이사로는 허상준 경기고속 사장이 참여했다.
사장공모추천제에 의한 초대 사장 선임은 OBS 희망조합의 전신인 옛 iTV 노동조합이 지난 4년 전부터 일관되게 주창해 온 것으로, 방송위원회가 지난 4월 5일 허가 추천을 하면서 이행 조건으로 명시했고 OBS도 이를 지키겠다는 내용의 이행각서를 제출한 바 있다.
경남 마산 출신으로 고려대를 졸업하고 83년 MBC에 입사, 17년간의 PD 생활을 마친 주철환 사장 내정자는 2000년 3월 이화여대 언론홍보영상학과 교수로 재직하였으며, 이번에는 방송사 수장으로 제2의 방송 인생을 시작하게 됐다.
MBC에서 '퀴즈 아카데미' '일요일 일요일 밤에' '테마 게임' '우정의 무대' 등 간판 프로그램을 연출한바 있는 주철환 사장 내정자는 재미와 의미를 갖춘 프로그램을 기획, 오락 프로그램의 새로운 모델을 제시한 인물로 평가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