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상기 회장님 지금도 늦지 않았습니다. 시사저널 기자들과 함께라면 한국의 타임지 충분히 만드실 수 있습니다. 현명한 결단을 내려 주시길 독자로 고대합니다.이명옥
안녕하세요? 심상기 회장님? 전 개인적으로 심 회장님을 뵌 적이 없는 평범한 주부입니다. 20일, 길거리 단식 3일째인 정희상 위원장과 김은남 사무국장의 얼굴을 보러가느라 회장님께서 살고 계신 동네를 처음 가봤을 뿐이거든요.
하지만 회장님은 언론계에 <시사저널> 기자들보다 더 먼저 발을 들이신 분이라고 들었습니다. 한때는 <시사저널>을 한국의 <타임> 지로 만들어 보겠다는 야망을 펼치기도 하셨다고요.
지금은 왜 그리 쉽게 그 야먕을 접으셨으며 언론의 역할에 대해 어떤 생각을 품고 계신지 궁금합니다. 다만 적어도 한때는, 소신을 가지고 기사를 쓰겠다는 지금의 <시사저널> 기자들과 같은 순수한 열정을 마음에 품고 계셨으리라 믿고 싶은 독자입니다.
심지 굳은 지금의 <시사저널> 기자들과 함께라면 한국의 <타임> 지 분명 만드실 수 있습니다. 베테랑 언론인께서 평범한 주부의 눈에도 그렇게 밝게 보이는 길을 두고 왜 자꾸 곁길로만 가려 하시는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