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하원의 종군위안부 결의안에 지지를 표한 하원의원의 수가 5월 9일 현재 109명으로 확인되었으며, 결의안의 본회의 상정이 임박한 것으로 확인됐다.
일제 위안부결의안 통과를 위한 워싱턴 범동포대책위원회(범대위)는 10일을 '로비 데이'로 정하고 많은 지원자들이 이날 오전 9시반 북버지니아 주 한인타운인 아난데일의 희빈식당 주차장에 집결해 줄 것을 호소했다. 이들은 버스 편으로 의회를 방문해 종일 의원들을 상대로 지지호소 캠페인을 벌인다.
이문형 공동위원장은 "지난 7일 저녁 소집된 제 7차 운영위원회에서 확인된 지지의원 수가 110명을 육박하고 있다고 밝히고 총 120명을 목표로 추가 의원 확보에 전력을 기울이기로 했다"고 말했다. 홍일송 공동위원장은 "아소 주미 일본대사가 랜토스 하원 외교 위원장에게 수차례 면담요청을 한 것으로 파악됐다"며 "이는 결의안의 본회의 상정이 임박했음을 의미한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범대위는 이번 주를 '의원로비 총력 주간'으로 정했다.
한편 범대위는 미국의 50개 주 중에서 발의안 찬성의원이 없는 주는 웨스트 버지니아주 등 11개 주로 파악하여 이들 주에 대한 로비를 강화하기로 했다. 워싱턴 인근 지역에서는 8명의 의원이 결의안 지지 의사를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결의안 통과 지지서명에는 워싱턴 지역 1만4623명, 페닌슐라 지역 197명이 등이 참여한 것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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