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 로이터=연합뉴스) 과체중 또는 비만 부부는 체중이 정상인 부부에 비해 임신성공률이 낮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덴마크 아르후스 대학병원의 세실라 람라우-한센 박사는 미국의 의학전문지 '인간생식(Human Repro duction)' 최신호에 발표한 연구논문에서 부부가 모두 과체중이거나 비만인 7천600쌍을 포함, 모두 4만8천쌍의 부부를 대상으로 아이를 갖고자 한 뒤 얼마만에 임신에 성공했는지를 6년동안 추적조사 한 결과 이 같은 사실이 확인되었다고 밝혔다.
임신에 1년이상이 걸릴 가능성은 비만 부부와 과체중 부부가 체중이 정상인 부부에 비해 각각 3배와 1.4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람라우-한센 박사는 밝혔다.
람라우-한센 박사는 뚱뚱하다고 아기를 못 갖는 것은 아니지만 부부의 체중이 많을수록 임신에 걸리는 시간은 그 만큼 더 길어지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하고 과체중 부부가 상당 기간 아기를 갖지 못할 때는 체중을 줄여 볼 것은 권했다.
전에 발표된 연구결과들은 과체중 남성은 정자의 질이 떨어지고 생식호르몬 분비량이 적으며 여성의 경우 과체중은 배란, 임신, 임신초기의 태아 발달에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친다고 밝히고 있다.
skh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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